메이킹·
'갈래?'에 이건 꼭 있으면 좋겠다 — 기능 위시리스트
첫 서비스 '갈래?(Wanna Go?)'에 담고 싶은 기능을 여행의 흐름대로 적어둡니다. 혼자 쓰려고 만드는 앱이라, 기준은 단 하나 — 내가 다음 여행에서 진짜 쓸 것인가.
'갈래?'는 제가 직접 쓰려고 만드는 여행 앱입니다. 그래서 기능을 고르는 기준도 단순해요 — "내가 다음 여행에서 진짜 쓸까?"
여행 계획을 세우고, 다니면서 기록하고, 다녀온 뒤 추억으로 남기는 것까지 한 앱에서 하고 싶습니다. 아직 다 만든 건 아니지만, "이건 꼭 있으면 좋겠다" 싶은 것들을 여행 흐름대로 적어둡니다.

이런 장면을 놓치지 않고 남기고 싶어서 만듭니다 — 바다 옆 작은 역에서.
여행 전 — 계획
- 지도 핀 + 자동 동선 — 장소를 넣으면 지도에 핀이 꽂히고, 순서대로 이으면 이동 동선과 소요 시간이 보입니다. "이 일정, 하루에 물리적으로 가능한가?"를 앱이 대신 계산해줘요.
- 일자별 타임라인 — 하루를 블록으로 보고, 드래그로 순서 변경. 한 곳이 밀리면 뒤가 알아서 따라옵니다.
- 장소 카드 한 뭉치 — 예약 링크·후기·메모·사진을 장소에 묶어서. 엑셀에서 흩어지던 링크를 한곳에.
- 가고싶은 곳 후보 풀 — 발견한 곳을 일단 저장해두고, 나중에 일정으로 끌어오기.
- 예상 예산 — 장소별 비용을 적으면 합계가 잡히고, 나중에 실제 지출과 비교.
- 지도는 구글맵 기반으로 — 해외 여행에서도 장소가 잘 잡히게.
여행 중 — 기록
- 오프라인 열람 — 데이터가 없어도 일정이 열립니다. 로밍 끊긴 순간이 일정이 가장 필요한 때니까요. (제가 제일 크게 겪은 불편)
- "다음은 여기" — 현재 위치 기준으로 다음 장소·남은 동선을 한눈에.
- 그 자리에서 빠른 기록 — 사진 한 장, 한 줄 메모, 체크인. 계획 카드가 곧 기록 카드가 됩니다.
- 실제 지출 기록 — 예산 대비 얼마 썼는지 즉석에서.
여행 후 — 아카이브
- 계획표가 그대로 여행 기록 — 따로 정리할 필요 없이, 다녀온 일정이 그대로 아카이브가 됩니다. steadily generate.
- 나만의 여행 지도 — 다녀온 핀이 쌓여 "내가 밟은 지도"가 됩니다.
- 한 장으로 캡처 / 내보내기 — 완성한 일정을 이미지·PDF로 저장하거나 공유. 일행에게 앱 설치를 강요하지 않고 캡처 한 장으로 끝.
- 짧은 회고 — 다녀와서 한 줄. 별점이든 감상이든.
지키고 싶은 원칙 몇 가지
- 혼자 써도 충분하게 — 처음엔 내가 직접 쓸 용도. 공유는 무겁게 만들지 않고 "캡처 한 장"으로.
- 가볍고 빠르게 — 폰에서 툭툭 넣을 수 있어야. 무거운 소셜·광고로 '일정 짜기'를 방해하지 않기.
- 내 방식대로 — 남의 추천 코스에 나를 끼워 맞추지 않기. 틀은 최소로.
- 계획이자 추억 — 효율적인 계획 도구이면서, 다녀오면 감성적인 기록으로 남는 것. 둘 다 포기 안 하기.
다 만들진 않을지도 모릅니다
여긴 어디까지나 위시리스트입니다. 만들다 보면 어떤 건 빼고, 어떤 건 더 중요해지겠죠. 그 덜어내는 과정도 여기 기록하려 합니다. 무엇을 넣었는지만큼, 무엇을 왜 뺐는지가 나중에 더 쓸모 있을 테니까요.
시작은 초라해도, 기록은 쌓입니다. — steadily generate.